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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57

[미국 특파원] 피닉스 오픈, 광란의 축제 예전에도 피닉스 오픈(Phoenix Open)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간만에 다시 가본 애리조나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피닉스 오픈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2월 첫째 주나 둘째 주는 미국 전역을 뒤흔드는 미식축구 경기인 슈퍼볼(Super Bowl)이 열립니다. 반면, 애리조나에서는 PGA대회 중 하나인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데요,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일단 골프대회와는 다르게 음주가무와 고성방가가 허용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프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하나의 스포츠를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이 대회의 정식 명칭은 ‘Waste Management Phoenix Open’으로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회사인 웨이스트 매니지먼.. 2024. 2. 26.
[대만 특파원] 대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국에서 설날이라고 부르는 음력 설은 대만에서는 큰 명절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새해를 구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Year End Party, 송년회 행사를 연말이나 설 전에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음력 설을 기준으로 해를 나누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근래 대만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합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낮에 25도 이상 온도까지 올라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대만을 찾았을 것 같은데 좋은 날씨가 이어져 다행입니다. 설날 연휴는 큰 행사이니만큼 여러 회사에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한 대형 마트 및 회사 신년 행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긴 연휴 대비를 위해 마트에 들렀더니 우연찮게 이벤트가 열리고 있네요. 용의.. 2024. 2. 19.
[중국어 탐구생활] 사랑해 我爱你(520) 매서운 추위가 누그러지고 낮에는 이른 봄기운이 담긴 포근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봄은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일들이 있어서 더 설레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기념일에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 ‘520’이라는 숫자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는 我爱你(wǒ ài nǐ)라는 뜻으로 통용되어 520위안을 주거나 520이라는 메세지를 보내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520이 我爱你로 쓰이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 찾아보니, 1998년에 范晓萱이라는 가수가 발매한 (숫자연애)라는 곡의 가사에서부터라고 하네요. 혹시나 고백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520으로 마음을 살짝 표현해 보세요. 一次错过, 或许就是一生。 Yīcì cuòguò, huòxǔ jiùshì yīsh.. 2024. 2. 14.
[일본어 탐구생활] 굿 닥터(グッド · ドクター) 굿 닥터(グッド · ドクター)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도록(すべての子供が大人になれますように) ‘고래+변호사+자폐 스펙트럼=?’ 몇 개의 키워드만으로도 사람들은 ‘우영우’를 쉽게 떠올릴 것입니다.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여, 역삼역?!” 초코송이를 연상케하는 단발머리에 어설프고도 귀여운 행동이 인상적이었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변호사 우영우. 변호사라는 전문직은 물론이고 그 어디에서도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빛나는 외모 덕분인지 유독 그해 겨울은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2022년을 달궜던 우영우 신드롬 덕에, 드라마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를 떠올리겠지만, 사실 우영우보다.. 2024. 2. 7.
[미국 특파원]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 많이들 알고 계신 내용처럼 미국의 의료비는 정말 비싸기로 유명하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감기, 몸살이라도 걸리면 기본적으로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하고, 빨라야 며칠 후 심지어는 일주일이 지나 의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루만에 동네 병원 및 의원을 찾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입니다. 병원비와 약값 또한 전 국민 의료보험이란 제도가 있어서 그나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의 의료보험, 즉 건강보험에 관한 기본적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는 한국의 국민건강보험 제도와 같은 국가 단위의 단일 보험제도가 없습니다. 사보험을 드는 게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이나 고령자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보험에 가입합니다. 또한, 의료비가 매우 비싸기로 .. 2024. 1. 29.
[대만 특파원]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16대 대만 총통 선거 대만에 살면서 아쉬운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일년 내 휴일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대만은 크리스마스에도 쉬지 않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예전에는 휴일이었지만, 여러 종교 단체의 반발로 인해 쉬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쉬지는 않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즈음 되면 캐럴이 울려 퍼지고 트리가 꾸며지면서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답니다. 요즘 대만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합니다. 며칠은 따뜻하고 며칠은 춥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따뜻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정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아마도 동네 근처 초등학교 밴드 연주 클럽 학생들을 초빙한 거 같은데요, 시간에 맞춰 여러 악..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