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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

[대만 특파원] 대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by 앰코인스토리.. 2024. 2. 19.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국에서 설날이라고 부르는 음력 설은 대만에서는 큰 명절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새해를 구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Year End Party, 송년회 행사를 연말이나 설 전에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음력 설을 기준으로 해를 나누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근래 대만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합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낮에 25도 이상 온도까지 올라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대만을 찾았을 것 같은데 좋은 날씨가 이어져 다행입니다.

 

설날 연휴는 큰 행사이니만큼 여러 회사에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한 대형 마트 및 회사 신년 행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용 모양 장식

긴 연휴 대비를 위해 마트에 들렀더니 우연찮게 이벤트가 열리고 있네요. 용의 해를 맞아 용의 탈을 쓴 분, 흥을 돋우기 위한 북 치는 분, 용을 안내하는 분 등 몇 분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각 상점 담당 직원들은 홍빠오(붉은색 봉투 안에 돈을 넣어둠)를 준비하고 용에게 보여주며 용이 상점 곳곳을 지나다니게 합니다. 근처 어린이들에게는 사탕을 나눠주기도 하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기도 하네요.

 

▲이벤트

마트 곳곳을 다니며 올해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벤트

설 연휴가 끝나고 회사에서는 빠이빠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여러 음식들을 준비하고 직원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합니다. 보통은 기원을 하고 세 번 인사를 하는 순입니다.

 

▲회사 행사

행사가 완료되면 직원들에게 복권을 나눠주며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라고 서로 격려해 줍니다. 아쉽게도 필자가 받은 복권은 당첨되지 않았네요. 행사가 끝나면 행사에 사용되었던 종이 등을 불태우며 마무리합니다.

 

▲행사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소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