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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앰코인스토리 ‘을미년 양띠’ 이벤트 결과 발표 2015. 1. 20.
[에피소드] 선배의 고민 옆집 선배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자, 선배는 뜬금없이 머리카락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고 보니, 그간 보지 못한 몇 달 사이 선배의 앞머리는 꽤 많이 빠져 있었다. 큰 키에 하얀 피부, 잘생긴 외모, 그리고 달변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선배였지만, 많지 않은 머리숱은 그 모든 장점을 한꺼번에 덮게 하는 선배의 제일 큰 단점이라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배의 한때 꿈은 연기자였다. 카메라 테스트도 받고, 몇 편의 광고 CF도 찍었다며 영상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쑥쑥 빠지는 머리털 때문 에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한다. 그게 그렇게 큰 흉일까?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생각해 보았다. 내가 선배의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으니,.. 2015. 1. 20.
[행복한 꽃배달] 우리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형부께 드리는 편지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나의 사랑하는 형부께 형부께 이렇게 편지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형부를 처음 본 건 제가 초등학교 시절인 아주 어린 나이였었지요. 이제 저도 어느새 마흔을 넘어섰고, 형부는 어느덧 고희를 맞이하셨네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지만, 형부와 언니는 젊었을 때부터 너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 무리하게는 일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건강 챙기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몇 해 전, 건강이 안 좋으셔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나아지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또, 언니 역시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많이 놀라 한달음에 병원으로 갔었지요. 제가 그때 얼마나 놀랐었던지요. 이제는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다행.. 2015. 1. 20.
[포토에세이] 첨단의 알프스 첨단의 알프스 K4에서 올려다보면, 불태산, 병풍산 등이 바로 펼쳐진다. 요즘처럼 눈이 자주 오는 날에는 눈을 머리에 지고 있는 이 산의 자태를 볼 수 있다. 과연 알프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촬영지 / 병풍산 사진과 글 / K4 제조1부문 제조2팀 장주열 차장 2015. 1. 16.
[대만 특파원] 2015년 타이베이 101빌딩의 불꽃놀이 (101跨年煙火)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되는 해의 첫날,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매년 이루어지는 ‘101빌딩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2014년 때에는 116만 명의 시민이 운집하여, 2005년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은 후 최대 인파라고 했다. 2015년 올해는 그 해에 비하면 시민들이 많이는 참여하지 않은 듯하다. 사진 출처 : http://goo.gl/vkX8rr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하다. 101빌딩의 대략 30% 지분을 가진 회사가 몇 개월 전 홍콩의 폐유를 정제해 대만 내 유명식당의 식용유로 공급하는 비도덕적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꽃놀이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말이 오갔었는데, 아마도 그런 이유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다행스럽게 새.. 2015. 1. 15.
[시 한 편] 이렇듯 삶은 이렇듯 삶은 잘못 설정된 알람 소리에 벌떡!어제의 일기예보가 맞나 보다똑 똑 똑 똑 빗방울 소리예잇 뭐야똑 깍 똑 깍 벽시계 소리를...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거추장스럽다이렇듯 삶은 기대와 실망의 쳇바퀴요 며칠 나를 위한 시간이 있었던가곰곰히...일 많어 바뻐 시간 없어 야근했어 힘들어참 많이 내뱉었네그래도 살만했으면서...이렇듯 삶은 교만과 자기 합리화의 연속가끔 멋진 옷 입혀주고맛난 거 먹이고운동도 좀 시키고조금 애매해도 편들어주고잘했어 칭찬해주고뭔가에 가끔 미치게도 하고이렇듯 삶은 나에게 잘했고지금 잘하고 있고또 잘할 거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렇듯 삶은 나에게로무조건 행복을 옮겨다 놓는 것글 / K4 품질보증2팀 박영진 과장 201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