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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61

[일본 특파원] 동경의 크리스마스 올해도 시간이 빠른 발걸음으로 가서 2022년도 마지막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올 한 해도 후회없이 보내셨는지요? 열심히 사느라고 살아왔는데도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군데군데 묻어있네요.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시간이 있으니,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2022년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동경에서 많은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매년 이맘때쯤 되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행사 중 올해 개최되는 곳을 몇 군데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丸の内イルミネーション 영상출처 : https://youtu.be/P5nfnCK5sBc 올.. 2022. 12. 12.
[미국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 최근 미국에서 중요한 중간 선거(Midterm election)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선거 제도인데, 4년 임기의 미국 대통령 집권 2년차에 실시하는 상하원 및 주요 공직자 선거로, 현 대통령 국정의 중간 평가의 성격을 지닙니다. 현재까지도 어떤 주는 마지막 결선 투표가 남아있어 정당별 정확한 집계가 나오진 않았군요. 미국에서 대통령의 임기는 4년, 그리고 재임까지 하면 최대 8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원(US House) 의원은 임기가 2년이며, 상원(US Senate) 의원은 6년입니다. 각 주의 주지사는 4년 임기인데, 주마다 다르지만 재임을 할 수도 있고 별도로 선거를 치르는 주도 있다고 합니다. 하원의 경우 2년 임기이기 때문에 매 짝수년도 2년 마다 435명 전원을 선출합니다.. 2022. 11. 28.
[중국어 탐구생활] 주식이 떨어져서 돈을 잃었어 股票跌了很多亏本钱了 요즘 주식 시장이 많이 하락하여 손해보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중국도 많은 사람이 주식에 관심을 갖고 주식투자를 종종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주식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어 봅니다. A : 你最近看起来性情不好怎么了? Nǐ zuìjìn kànqǐlái xìngqíng bùhǎo zěnme le? 너 요즘 기분이 좀 안 좋아 보인다. 무슨 일 있어? B : 其实我的股票最近跌了很多亏本钱了。 Qíshí wǒde gǔpiào zuìjìn diēle hěnduō kuīběnqiánle。 사실 요즘 주식이 많이 떨어져서 돈을 많이 잃었어. A : 对呀, 我也一样啊, 前世界经济都是不好我们没办法。 Duìya, wǒ yě yīyànga, qiánshìjiè jīngjì dōushì bùh.. 2022. 11. 22.
[대만 특파원] 11월 26일은 대만 지방선거일 대만의 11월은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낮에는 2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일교차가 심할 것 같은데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주말에 동네 근처 마트 및 산에 가다 보면 많은 후보가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11월 26일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요, 아마도 현재 중국의 강한 군사적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만의 지방선거는 ‘구합일(九合一) 선거’라 불립니다. 지방선거를 통해 아홉 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한 번의 선거로 뽑으므로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한국의 지방선거와 비슷하게, 직할시 시장, 직할시 의원, 시장과 .. 2022. 11. 21.
[일본 특파원] 기억에 남을 도쿄 온천 사야노유사야노유 소개 날씨가 쌀쌀해지고 가을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곱던 단풍잎이 하나둘 떨어지면서 어느덧 겨울 문턱에 서 있네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나라마다 문이 닫혀, 오고 갈 수 없어서 동경에도 오기 힘드셨을 거예요. 이제 10월 1일부터는 일본에 입국할 때 격리도 PCR 검사도 필요 없이 입국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동경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 중에 동경에서 일본을 느끼며 하루쯤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필자가 2018년에도 소개해드린 온천 중에 하나인 ‘사야노유사야노유 온천’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는 하루를 온전히 느긋하게 시간을 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도 한국인인지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친척이나 친구들이 방문하면 시간이 아까우니 여기저.. 2022. 11. 14.
[영화n영어 59호] 하워즈 엔드 : 밤새 걸었지요 그냥 걷고 싶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제 곁에 남아있을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 ‘40대, 50대, 60대 그 이후에 어떤 사람과 교류해야 행복하다고 여길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영화 (1993)는 그런 면에서 이런 고민에 대한 길잡이를 제시해 준 것 같아 오늘은 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인연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두 여자 마거릿(엠마 톰슨)과 루스(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우정에 대해 들여다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스는 마거릿에게 자신이 살던 저택 ‘하워즈 엔드’를 죽기 전에 남겼습니다. 이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들이 서로 처음 대화한 장면에 있어요. 그들의 대화를 요약해보자면 마거릿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태어나고 이제껏 행복하게 살아왔지만 빌린 집이기에..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