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문화로 배우다399 [음악나라 음악쌀롱] 응답하라 1988, 그 시절을 듣다 [음악나라 음악쌀롱] 응답하라 1988, 그 시절을 듣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우리나를 주목하고 또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 쌍문동 골목길에 사는 다섯 가족의 코믹 이야기에 울고 웃었던 겨울을 기억합니다. 언제부턴가 명작드라마를 마구 쏟아내는 채널을 켜고, 금요일과 토요일만 되면 TV 앞에 앉아 그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던 저녁. 지금은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을 끝으로 종영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열쇠고리를 문방구에서 샀던 게 아득한 기억인 제겐, 드라마의 모든 장면이 영화 속 필름처럼 선명한 추억으로 새록새록 다가왔습니다.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쏟아내며.. 2016. 1. 31. 컬투 크리스말쇼 킹두맨 관람후기 2015년은 참 저한테는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물론 좋은 일도 있었지만, 빨리 해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모쪼록 2015년의 마무리는 재미있고 활기차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2월에 기적처럼 의미있고 재미있게 마무리 할 기회가 생겨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스포 주의!) 킹두맨쇼를 보면서 걱정거리 없이 웃고 즐길 수 있어서 두 시간 반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쇼를 시작하기 전에 타이핑으로 관객과 대화를 하는듯한 오프닝! 처음부터 웃음을 선사해주는 센스! 와, 역시 컬투더군요! 엄지~척! 남녀노소, 나이 불문 없이 뛰고 웃고 했던 컬투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줬을 때는 뭐랄까, 뭔가 가슴이 울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 2016. 1. 26. 쿨요태 콘서트 관람후기 사진출처 : https://goo.gl/XE5KG1 올해가 가기 전에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자 다짐했는데, 마침 앰코인스토리에서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이벤트에 신청사연을 응모했습니다. 며칠 후, 당첨 소식과 함께 콘서트 티켓이 도착했네요! 영화 티켓은 익숙하지만 콘서트 티켓은 익숙하지 않은 저와는 달리, 아내는 콘서트 티켓을 보며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도대체 얼마만의 데이트인지, 아마 결혼 후 둘만의 야간 데이트는 처음인 것 같네요. 그동안 아홉 살과 여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느라 데이트는 잠시 잊고 살았던 우리. 공연 시작 전부터 들떠 있는 아내를 보며 앞으로 자주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야겠구나, 잠시 생각해 봅니다.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무대와 공.. 2016. 1. 12. [추천책읽기] 시간관리 :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창조하는 법 매일 밤 자정이 되면 '오늘'이라는 시간이 깨끗한 상태로 다가온다.언제나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말이다.존 웨인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김없이 365일이 흘러갔고, 새로운 36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존 웨인의 말에 빗대자면, 매년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온전한 365일이 깨끗한 상태로 다가오는 겁니다.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말이지요. 시간은 선물처럼 늘 새롭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흐르더라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지요. 하루는 언제나 24시간이고, 일 년은 항상 365일입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가 시간 속에서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우리의 선택뿐입니다. 새 달력, 새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도 작년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작년과 다름없이 ‘바쁘다 바빠!’, ‘너무 바빠서 쉴 틈이 없.. 2016. 1. 6.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포근한 날씨에 내리는 보슬비 덕에 은은한 감상에 빠지며 걷다가 어느덧 콘서트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창완 밴드의 노래를 듣고 젊은 날의 청춘을 다시 떠올리려는 듯 관객들이 연령대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모두 앞으로의 공연을 기대하듯 상기된 표정과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우리 부부 역시도 기대치 못 한 아들의 선물 덕에 무척이나 훈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했던 공연장의 분위기로 시작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음악으로 콘서트장은 가을 분위기로 흠뻑 젖어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가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듯 시작한 콘서트는 김창완 밴드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가사로 모두를 추억으로 이끄는 듯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 2015. 12. 21.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깊은 가을밤을 장식한 노래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 관람기 아내와 만난 지 어느덧 20해가 다 되어가네요. 연애 기간에는 언제나 최우선이던 아내였는데, 결혼 후 바로 생긴 아이들로 인해 둘만의 여행이나 공연관람 등의 문화행사는 잠시 짬을 내서 보는 영화 정도로만 만족하며 살아오다, 이번에 앰코인스토리에서 준비한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에 당첨되는 기회를 맞아 오랜만에 둘만을 위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창완 밴드는 아마도 지금 이삼십 대의 젊은 사람들은 김창완을 드라마에 출연하는 조연으로 그를 떠올리거나 아니면 이번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서 들어본 를 부른 원곡 가수 정도로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그리 나이를 많이 먹진 않고 40대 초중반인데, 제가 알고 있는 김창완, 아니 산울림 밴드는 동요, 발라드, 그리고 .. 2015. 12. 15.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