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12월에 접어들며 날이 꽤 추워졌습니다. 한국도 많이 춥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대만의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려 합니다. 한국의 쓰레기 처리 방법과 매우 유사한데요, 분리수거를 의무화했기 때문에 보통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으로 구분해 분리수거를 합니다.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만 사람들도 배달음식이나 포장을 종종 이용하기 때문에 분리수거 양이 꽤 됩니다. 특히, 명절이 되면 분리수거를 할 양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담당하는 분들이 연휴로 인해 분리수거를 못해 종종 문제가 발행하기도 합니다. 보통 아파트에는 개별 분리수거 장소가 있어 그 곳을 이용하면 되는데, 일반 단독주택에서는 그러한 분리수거 장소가 없어 쓰레기 수거 차량을 이용해야 하지요.
대만에 와서 재미나게 본 것이 쓰레기 수거 차량인데, 하루 정해진 시간에 동네의 지정된 장소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독특한 점은 정해진 음악을 틀며 쓰레기를 수거하는데요, 그 음악은 바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입니다. 그 음악이 들리면 동네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정된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의 재활용품 활용률은 약 50%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재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유리’입니다. 마침 유리공예 전시회가 열려서 필자도 다녀왔습니다.
유리공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유리 재료를 이용한 조형물과 어떻게 유리를 만드는지의 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유리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었는데요, 무척 아름답네요. 사진으로 한번 감상해 보시죠!
전시회에서는 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전시회를 나가는 곳에는 역시나 유리 조형물 기념품점이 있어서 소비자를 한껏 유혹합니다. 특히, 대만의 전통문화를 이용한 제품들이 있어 구매욕구를 매우 자극하는군요.
대만에서는 2050년까지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필자도 새삼스럽게 평소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이네요. 아무쪼록 2024년의 마무리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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