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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by 앰코인스토리.. 2023. 11. 24.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내장산 힐링 코스

(휴식 제외하고 약 10 km, 4시간)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 영은산이라고도 불리는 높이 763m의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고 합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에 비해 남쪽에 있는 산이라 단풍이 늦게 드는 편이라고 하니 늦게라도 단풍을 구경하고 싶다면 내장산과 내장사가 가을 단풍 막차가 될 것 같습니다.

 

▲신선봉정상
▲계곡으로 하산하며 보이는 내장산의 웅장함
▲계곡길부터 시작되는 단풍

이번 등산은 ‘K3 다왔다 산악회’와 함께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코스는 신선봉에서 까치봉을 들렀다가 하산하는 코스였으나, 대가제 들머리에서 신선봉 코스가 최단 코스로 급경사다 보니 체력소모가 많았고, 함께한 인원이 많은 관계로 코스를 변경하여 신선봉에서 바로 하산하고 내장사 단풍을 좀 더 즐기기로 했습니다.

 

▲K3 다왔다 산악회

신선봉 정상은 탁 트인 조망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까치봉 구간이 암릉구간이지만 조망이 좋다고 해서 까치봉~연지봉 구간을 언젠간 꼭 가보고 싶네요! 대가제 입구에서 내려 들머리까지 30분 정도를 걸었는데, 걸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곳의 경치가 이국적이고 멋졌습니다. 전날 비 소식이 있었지만 날이 맑고 해도 나고 모두들 기분 좋은 시작이었어요.

 

▲ 대가제의 이국적인 경치
▲떨어진 단풍
▲내장산 단풍나무(천연기념물 290년이상 추정)
▲ 낙옆으로 미끄러웠던 하산길

들머리부터 신선봉까지는 경사가 가파르고 힘들어서 정신없고, 정상은 좁고 사람도 많아서 사진 찍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필자와 일행은 빠르게 점심을 먹고 단풍 구경을 위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단풍이 예쁘게 안 물들었다고 하던데, 내장산에는 단풍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계곡길에 들어서면서부터 조금씩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장사는 왜 인기 단풍지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단풍이 꽉 차서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제껏 보아온 단풍 중에 가장 웅장한 단풍 군락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장사의 단풍

이렇게 내장사부터 터미널까지는 계속해서 단풍을 구경하며 걷게 됩니다. 사람이 많지만 단풍나무도 많아서 사진찍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은 그런 여행지입니다.

 

▲터미널로이어지는 단풍길
▲우화정

가을에는 단풍을 보지 않으면 좀 섭섭하지 않을까요? 내장사를 방문하면서 내장산도 둘러보고 즐거운 단풍놀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_^)

 

Tip. 주차

단풍철에 내장사를 찾는다면 내장산 공용터미널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도로 위에서 100m를 1시간 동안 이동한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을 정도로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합니다. 공용터미널에서 내장사까지 왕복 셔틀버스(유료)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길에 단풍나무가 많기 때문에 단풍을 구경하면서 걷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Tip. 맛집

내장산 공용터미널에는 밥집이 많습니다. 대부분 산채비빔밥, 전, 막거리, 도토리묵 등을 판매하고 있고, 네이버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바로 찾아가도 이용에 어려움이 전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