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영덕 블루로드(feat. 해파랑길) 산행 코스
(약 58 km, 휴식 제외 17시간 30분 소요)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의 일부에 산길을 더해, 영덕대게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64.6km의 해안 길 + 산길을 걷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빼어난 절경과 푸른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대게마을, 축산항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하는 여행지랍니다.
블루로드는 해파랑길을 지나기도 하면서 산과 마을을 거쳐가게 되기 때문에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백패킹으로 다녀오기도 좋은 코스인데요, 1박 2일보다는 2박 3일을 추천합니다. 필자는 1박 2일로 가면서 A코스, C코스 일부 블루로드 코스를 해파랑길로 대체하여 다녀왔습니다.
블루로드의 어원은 <바다 : 맑고 푸른 바다(Beach) 일상생활의 탈출구(Exit)>, <태양 : 희망의 에너지(Energy), 새로운 빛(light)>, <여행지 : 언젠가 가보고 싶은 광광 목적지 (Utopia), 흥미진진한 장소(Exciting)>, <문화 :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독특하나 지역과 문화가 있는 곳(Unique)>이라는 의미들의 복합어입니다.
말 그대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문화탐방과 새로운 경험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흥미진진한 여행을 할 수 잇는 곳이었습니다.
블루로드는 총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 코스 : 쪽빛 파도의 길 (14.1 km, 4.5시간)
A 코스 : 빛과 바람의 길 (17.5 km, 6시간)
B 코스 : 푸른 대게의 길 (15.5 km, 5시간)
C 코스 : 목은 사색의 길 (17.5 km, 6시간)
종주를 계획한다면 D 코스(대게공원) 혹은 C 코스(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시작하면 되는데, B 코스 전체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 지나기보다 나중에 지나는 코스로 D-A-B-C 코스 순으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푸르고 맑은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지나는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영덕해맞이공원의 일출도 멋지고, 총 60km가 넘는 길을 걸으며 본 곳곳의 숨은 경치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대진해수욕장 > 고래불해수욕장이 영덕 블루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었던 것 같아요. 코스의 마지막이라는 벅차는 감정과 일몰 후 붉은 하늘과 맑은 바다, 그리고 그 위에 떠 있는 달이 어우러져 표현하기 어렵지만 뭉클함이 있는 그런 경치였던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에 걷기 좋은 식도락과 풍경, 두 가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영덕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모두 걷는 것이 부담된다면 한 번에 걷지 않더라도 나누어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Tip. 기억하세요!
완주하고나서 스탬프 북을 영덕군청으로 보내면 메달이 등기로 옵니다.
Tip. 맛집
✔️ 강구기사식당
처음 먹어본 도루묵은 살이 희고 담백한 맛입니다.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과 잘 어울렸어요!
도루묵찌개 12,000원 (2인 기준)
✔️ 청리미항식당
회가 고소하고 상큼한 육수와 너무 잘 어우러지는 깔끔한 물회입니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56 2층
물가자미 물회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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