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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영덕 바다를 따라 걷는 블루로드 (feat. 해파랑길)

by 앰코인스토리.. 2022. 12. 23.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영덕 블루로드(feat. 해파랑길) 산행 코스

(약 58 km, 휴식 제외 17시간 30분 소요)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의 일부에 산길을 더해, 영덕대게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64.6km의 해안 길 + 산길을 걷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빼어난 절경과 푸른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대게마을, 축산항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하는 여행지랍니다.

 

▲대게공원 출발
▲<스템프함> 주요포인트에서 스템프를 찍어서 책자를 영덕군청에 보내야 메달을 받을수 있어요.
▲해안길을 따라 마을마다 예쁘게 가꾸어 놓았어요.

블루로드는 해파랑길을 지나기도 하면서 산과 마을을 거쳐가게 되기 때문에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백패킹으로 다녀오기도 좋은 코스인데요, 1박 2일보다는 2박 3일을 추천합니다. 필자는 1박 2일로 가면서 A코스, C코스 일부 블루로드 코스를 해파랑길로 대체하여 다녀왔습니다.

 

▲영덕의 바다는 청록한 푸른빛에 반사되는 태양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항구를 자주 들리게됩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편으점에서 이것저것 살수 있어요.
▲축산항
▲바닷가의 해국
▲해안가를 따라 신기한 암석들은 만나볼수도 있어요.

블루로드의 어원은 <바다 : 맑고 푸른 바다(Beach) 일상생활의 탈출구(Exit)>, <태양 : 희망의 에너지(Energy), 새로운 빛(light)>, <여행지 : 언젠가 가보고 싶은 광광 목적지 (Utopia), 흥미진진한 장소(Exciting)>, <문화 :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독특하나 지역과 문화가 있는 곳(Unique)>이라는 의미들의 복합어입니다.

 

말 그대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문화탐방과 새로운 경험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흥미진진한 여행을 할 수 잇는 곳이었습니다.

 

▲고불봉 가는 산길
▲<고불봉 정상> 정상뷰가 정말 아름다웠어요,.탁트인 정상에서 한쪽은 바다 한쪽은 산그리메로 꽉 차있습니다.
▲풍력발전소

블루로드는 총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 코스 : 쪽빛 파도의 길 (14.1 km, 4.5시간)

A 코스 : 빛과 바람의 길 (17.5 km, 6시간)

B 코스 : 푸른 대게의 길 (15.5 km, 5시간)

C 코스 : 목은 사색의 길 (17.5 km, 6시간)

 

종주를 계획한다면 D 코스(대게공원) 혹은 C 코스(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시작하면 되는데, B 코스 전체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 지나기보다 나중에 지나는 코스로 D-A-B-C 코스 순으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덕의 밤바다> 밤하늘의 달을 비추는 검은 바다는 처음보는 아름다움 이었어요.
▲해맞이공원에서의 일출

푸르고 맑은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던 곳입니다. 지나는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영덕해맞이공원의 일출도 멋지고, 총 60km가 넘는 길을 걸으며 본 곳곳의 숨은 경치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해맞이공원은 산책하기도 일출을 감상하기도 너무 좋이예요.
▲오전의 따스한 햇빛이 가득한 해안길

마지막에 대진해수욕장 > 고래불해수욕장이 영덕 블루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었던 것 같아요. 코스의 마지막이라는 벅차는 감정과 일몰 후 붉은 하늘과 맑은 바다, 그리고 그 위에 떠 있는 달이 어우러져 표현하기 어렵지만 뭉클함이 있는 그런 경치였던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에 걷기 좋은 식도락과 풍경, 두 가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영덕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모두 걷는 것이 부담된다면 한 번에 걷지 않더라도 나누어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마지막 대진해수욕장에서 고래불해수욕장 가는길> 제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였던거 같아요.
▲해가 지고 분홍빛 하늘에 뜬 달이 너무 예뻣습니다.
▲고래불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의 귀여운 조형물

Tip. 기억하세요!

완주하고나서 스탬프 북을 영덕군청으로 보내면 메달이 등기로 옵니다.

 

Tip. 맛집

강구기사식당

처음 먹어본 도루묵은 살이 희고 담백한 맛입니다.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과 잘 어울렸어요!

도루묵찌개 12,000원 (2인 기준)

청리미항식당

회가 고소하고 상큼한 육수와 너무 잘 어우러지는 깔끔한 물회입니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56 2층

물가자미 물회 13,000원

 

▲강구식당
▲청리미항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