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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 남부지방의 보양음식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대만 지인들이 특별한 제안을 한다. 대만 남쪽인 까오슝(高雄)과 타이난(臺南)으로 여행을 가자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남자들 셋이서 가는 여행이라니. 처음엔 농담인지 알고 무심코 OK 했는데, 결국 그 날이 다가오고 그들이 구체적인 여정을 소개해준다. 요번 여행의 테마는 보양식! 어느덧 필자의 나이도 반백 년을 향하고 있어 이 제안에 어쩌면 설레기도 한다. 여행지로 잡은 두 지역은 긴 나뭇잎처럼 생긴 대만지역에서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대만을 길이로 볼 때, 2/3 남쪽에는 자이(嘉義) 시가 있는데, 이곳은 유명한 아리산(阿里山)으로 가는 열차의 시발역이다. 자이는 북회귀선을 통과하는 시로도 유명하다. 북회귀선의 위는 아열대, 남으로는 열대로 나뉘는데, 타이난과 까오슝은 자이 밑인.. 2015. 11. 28.
[중드중어 11호] 망구왕자 : 복식은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지 2008년작.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본만화 《테니스의 왕자(The Prince of Tennis)》를 원작으로 하는 중국 본토의 드라마 《망구왕자(网球王子, wǎngqiú wángzǐ)》. 친준지에(秦俊杰, qínjùnjié)가 분한 주인공 롱마(龙马, lóngmǎ)가 미국 청소년 대회를 4연패 한 후 중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모교인 청춘학원(青春学院, qīngchūn xuéyuàn)에 들어가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망작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어 학습자들조차 이런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성공한 드라마는 아닌 듯하다. (^^)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 드라마를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하여 만들었다는데, .. 2015. 11. 27.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 아버지! 큰아들 동현입니다. 놀라셨죠? 정년퇴임에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준비한 선물이에요.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군대 이후 오랜만이라 쑥스럽고 어색하네요.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한 지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가 휴가로 서울에 올라오셔서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아들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구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 종종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아버지! 말로는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아들이지만 항상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 2015. 11. 26.
[중국 특파원] 상해 털게요리 따자시에 (上海 大閘蟹) 제철에 맛보는 상하이 따자시에 사진출처 : https://goo.gl/0UIViG 점점 추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때, ‘아시아의 뉴욕’이라고 불리는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 가을이 오면 ‘이 요리 한 번쯤은 먹어봐야지.’라며 상하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상해 특산요리가 있다. 바로 상하이 따자시에(上海 大閘蟹, Shànghǎi dàzháxiè)라고 불리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를 여행하게 된다면 빼놓지 말고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상하이 털게로도 유명한 양청호의 따자시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꽃게 같은 것인데 찜 요리로 먹었을 때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내는 별미 중 별미다. 살이 차오르는 늦가을이 제철이며, 추석 전후인 9~10월은 살이.. 2015. 11. 25.
[엄마가 쏜다] 기특한 우리 아들을 위한 피자파티! 지난 메르스 여파로 잠시 중단되었던 [아빠가 쏜다/엄마가 쏜다]의 부활했습니다. 지난 11월, 가을이 찾아온 어느 날에 살금살금 찾아간 교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아빠와 엄마가 준비한 피자파티! 감동한 아들은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편지를 읽던 엄마는 그만 눈물을 보였습니다. 날씨는 비록 쌀쌀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피자만큼이나 달콤한 하루였습니다. 멋지고 잘생긴 우리 아들에게 안녕! 아들, 엄마란다. 엄마가 편지를 받아보기만 했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구나. 첫아들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널 낳아, 많은 사랑도 주지 못하고 키웠는데 우리 아들이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 아홉 살이 되었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들은 엄마를 참 많이 도와줬지. 네다섯 살 때부터.. 2015. 11. 23.
웹진 [앰코인스토리] 낱말퀴즈 이벤트 2015.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