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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거대한 인수봉을 한눈에 담는, 북한산 영봉

by 앰코인스토리.. 2024. 1. 26.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북한산 힐링 코스

(휴식 포함, 약 7 km, 4시간 30분)

 

해발 604m의 북한산 영봉은 암벽등반 명소인 인수봉을 가장 전면에서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로 곳곳에 북한산 등반 도중에 숨진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비석들이 인수봉을 향하여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도선사 부근의 무당골에 합동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영봉이라는 명칭은 이들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1980년대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북한산 영봉 코스는 길이는 짧지만 아름답고 사방이 트인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비교적 사람이 적은 길이라 육모정 지킴 터 → 영봉 → 하루재까지는 여유 있는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산행 코스로 도봉산의 오봉부터 자운봉까지의 능선과 함께 멋진 사진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육모정 가는 길

육모정 지킴터에서 우이령길 / 용덕사 & 영봉 방향으로 갈리게 되는데, 북한산 둘레길 중 우이령길은 사전 예약길로 산책로처럼 걷기 좋고 경치도 좋은 둘레길이라 한번쯤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용덕사
▲용덕사_아슬아슬 바위틈에 서있는 불상들
▲용덕사_5.12m의 마애약사여래불입상 (1910년 경에 조각된 것으로 전해지며 동자스님이 바위에 비치는 빛을 따라 조각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덕사는 1910년대에 건립된 사찰로, 이 장소가 용의 입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용덕사로 불렸다는데요, 예로부터 용의 명당터로 알려져 뭇사람들의 기도처로 쓰이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북한산
▲영봉을 향하며_강북과 수락산, 불암산 그리고 산그리메
▲소나무를 프레임처럼 바라보는 불암산

영봉은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서울 강북의 도시, 그리고 북한산 인수봉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아름답고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도 먹기 좋은 곳입니다.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인수봉을 오르는 등반가들을 구경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과 만장대
▲영봉에서 바라보는 도봉산_오봉부터 자운봉까지
▲인수봉을 바라보며 따듯한 쌀국수 한 그릇!

인수봉은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많이 다른데요, 영봉에서는 뾰족한 삼각산의 모습이었지만 하루재에서 바라보면 정상이 약간 둥근 펜촉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귀바위라고 오리머리 같이 툭 튀어나온 암릉이 귀엽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특히, 눈 덮인 인수봉은 바위의 윤곽이 더 도드라지고 더 멋스러운 것 같아요.

 

▲하산길의 신기한 바위들
▲하산길에 아쉬움을 달래주는 마지막 인수봉

꼭 정상을 가지 않아도 전망 좋고 걷기 좋은 등산로가 참 많습니다. 그중 영봉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고, 무엇보다 눈이 온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곳이라 여러분께 꼭 추천합니다. 꼭 한번 다녀와 보세요!

 

▲하루재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Tip. 우이동 소문난 족발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 645

가격 : 족발 대 38,000원

자극적이지 않고 촉촉한 족발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산 시간에는 예약을 해야 하고 등산객이 적은 시간에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Tip. 파라스파라 델리, 북한산 케이크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 689

가격 : 15,000원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가 시그니처인 호텔의 베이커리입니다.

계절마다 북한산을 담은 케이크를 선보이는데, 예쁘고 맛있답니다.

 

Tip. 택시 이용 팁

도선사 ↔ 북한산우이역 근처 이디야

편도 2,000원, 4명 정원이 되어야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