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여행을 떠나요437

[자전거로 힐링하기] 제주도 환상의 자전거 여행, 1편 제주도 자전거 코스 (3박 4일 소요, 234km) 이번에는 제주도 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는 ‘낭만 여행’을 여러분에게 소개할까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완성된 환상의 자전거 길은 총 258km로 여유 있게 여행하기에는 3박 4일이면 충분합니다. 필자는 16년 지기 친구와 우정여행을 테마로 다녀왔는데요, 성인 여자 기준으로도 3박 4일 안에 완주 가능하니, 누구나 할 수 있는 환상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많이 찍어왔답니다) ▲ Day 1. 다락쉼터 바다 ▲ Day 1. 이호테후해변 말등대 ▲ Day 1. 자전거길에서 바라본 노을 제주공항 근처에서 로드 자전거를 대여하여 시계 반대 방향부터 일주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바퀴 일주를 하는 길에 10개의 인증 센터.. 2016. 11. 25.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신 먼우금길 2편 [송도여행]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신 먼우금길 아암도해안공원, 인천 연수구 능허대로 192 ▲ 송도신도시가 보이는 아암도해안공원길 ▲ 인천대교가 보이는 아암도해안공원길 (지난 호에서 계속) 유수지 산책길의 끝, 인천항을 향하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들이 내달리는 대교를 지나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암도해안공원길을 접어듭니다. 너른 갯벌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풍경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라 마치 우주 어느 이름 모를 행성에 불시착한 듯 느낌이 묘합니다. 갯벌 저 너머로 송도신도시의 실루엣이 확연합니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보이는데요, 총 길이 18,384m의 교량이 갯벌을 가르는 풍경은 낙조시 그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 인천대교 교량 밑 벤치 ▲ 길가에 핀 이.. 2016. 11. 18.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신 먼우금길 1편 [송도여행]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신 먼우금길 안녕하세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걷기 좋은 ‘인천둘레길 10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물러가고 어느새 가을이 급하게 오더니 지난 7일에는 입동도 막 지났네요. 미국은 대선에, 우리는 게이트에, 세상 속 이야기들이 참 어수선합니다. 또르르 구르는 낙엽을 보면서 근심을 떨치고 광활한 풍경에 걱정을 던지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인천둘레길 10코스, 신 먼우금길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인천둘레길 10코스는 신 먼우금길이라고도 불립니다. ‘먼우금’은 인천 송도 지역의 옛 이름으로, 옛날 문학동과 남동면 사이 깊은 갯골탓에 500m 안쪽의 두 지역을 왕래하려면 갯골을 돌아 10리 .. 2016. 11. 11.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2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낮 동안은 덥고 걷기 힘들기에 보통 아침 일찍 6~7시쯤 걷기 시작해서 오후 2~3시쯤에는 숙소를 구해 쉽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면 하늘이 깜깜한데, 걷다 보면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 내내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면 걷는 이 순간이 가장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 알베르게에서 일몰과 일출 스페인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게 평화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또 유난히 옥수수가 많았는데요, 밭 대부분이 옥수수였어요! 이런저런 꽃들과 울창한 나무, 특히 맑은 하늘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길 중간중간 누군가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사진, 소망을 기원하는.. 2016. 10. 21.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1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 사리아 성당에서 발급받은 순례자 여권 크레덴시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스페인 북부 쪽에 있는 순례자의 길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지요. 약 800km를 걷는 길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도보여행을 즐기러 찾아오며, 완주하는 데에는 보통 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순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최소 스펙인 100km를 채울 수 있는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약 110km를 나흘 동안 걸었답니다. ▲ 노란화살표 ▲ 순례자를 의미하는 조개껍데기(가방에 매달고다닌다) ▲ 순례자의 길에 있는 식수대 ▲ 화살표 산티아고 성당까지 10.. 2016. 10. 20.
인천 송도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코스, 청량산 [송도여행] 인천 송도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코스, 청량산 가을의 청량함을 만끽하자면 청량산으로 가자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맑고 서늘한 산이라는 의미의 청량산(淸凉山). 산이기에 체력적인 부담감이 먼저라며 손사래를 치신다면 오해는 금물! 오늘 오를 청량산은 해발 172m로 산책 삼아 쉬이 오르기 좋은 등반 코스입니다. 더군다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송도 전경과 바다 위 인천대교의 풍경이 장관이라고 하니, 두근~두근 설렘을 품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 청량산 입구 흥륜사 흥륜사는 고려 우왕 때인 1376년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이 개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절이 지어진 후 이곳의 수려한 경관에 청량사(淸凉寺)라 이름 짓고, 산 이름도 청량산(淸凉山)이라 하였는.. 2016.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