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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2

[에피소드] 잠은 보약 오늘도 이른 잠을 청한다. 남들은 9시가 잠자기엔 초저녁이라 하지만 나에게는 꿀맛 같은 잠을 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불을 끄고 깜깜한 천장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하루동안 열심히 살아준 나의 몸들과 정신, 그리고 장기들에 아낌없는 휴식을 주고 싶은 게 나의 솔직한 마음이기도 하다. 아무 일 없이 하루를 살게 해준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의 기도 시간이기도 하다. 문득 얼마 전 보았던 글이 떠오른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EBS 고등학교 영어를 보게 되었다. 독해 지문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잠에 관한 글이었다. 지은이를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지문의 내용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 한동안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지은이는 잠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예로 박쥐의 삶을 .. 2020. 1. 13.
[포토에세이] 겨울과일은 역시 감귤이 진리 [포토에세이] 겨울과일은 역시 감귤이 진리 5천원 체험료에 한 바구니 가득 담을 수 있는 감귤따기 체험. 그냥 감귤만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른다. 촬영지 / 제주도 감귤농장 글과 사진 / K5 품질보증1팀 오현철 수석 2020. 1. 6.
[에피소드] 양복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땅거미가 내려앉으면서 가게들의 간판에도 불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나의 눈을 사로잡는 간판이 하나 보였다. 양복점이었다. 아직도 양복점이 남아있다는 게 신기했을뿐더러 수많은 외래어 간판 속에서 토속적인 냄새가 쏙 밴 양복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게 가슴을 설레게 했다. 양복점을 대신할 만한 고급스러운 단어가 왜 없지라는 물음표를 떠올려 보기도 했지만, 양복점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기에는 많이 부족할 거 같다고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금방이라도 양복점 문을 열고 들어가 봐야 할 거 같은 충동을 간신히 참고 양복점 안을 들여다보았다. 잘 정돈된 원단 하며, 탁자와 가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양팔에 토시를 한 주인장이 도수 높은 안경을 콧잔등 아래까지 내리고 나서 “.. 2020. 1. 2.
[포토에세이] 덕유산 스키장 야경 [포토에세이] 덕유산 스키장 야경 덕유산의 초급, 중급, 상급 코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야경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하는 불꽃쇼가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봅니다. 촬영지 / 덕유산무주리조트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19. 12. 27.
[포토에세이] 가우도 그리고 포구 [포토에세이] 가우도 그리고 포구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촬영지 / 신안 그리고 강진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12. 23.
[포토에세이] 피사의 사탑 [포토에세이] 피사의 사탑 역사시간에 배우고 본 7대 불가사의라는 피사의 사탑. 1년에 1mm씩 기울어져서 현재 5.5도 기울어졌다고 한다. 우산을 쓰고, 58m나 되는 웅장한 탑을 바라본다. 글과 사진 / 사외독자 오신환 님 (서울)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