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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문화로 배우다

[추천책읽기 : 책VS책] 성찰, 살며 사랑하며 배우다 보면 인생의 모든 해답이 이미 내 안에

by 에디터's 2022. 5. 26.

살며 사랑하며 배우다 보면
인생의 모든 해답이 이미 내 안에

“만약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될 수 있으면 과연 누가 되고 싶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난 그냥 나 자신으로 남을래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보통 잘생긴 배우나 모델을 떠올리거나, 부유한 사업가나 백만장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할 겁니다. 놀랍게도 80% 이상의 사람들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싶어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저 너머 어딘가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 헤맨다는 뜻입니다. 맞아요. 우리는 내가 원하는 특별한 어떤 것을 찾아 평생 방황합니다. 좋은 집이나 좋은 차, 해변가의 별장, 아름다운 배우자, 잘생긴 얼굴과 몸매 같은 것들이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소중한 모든 것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남들이 말하는 대로 나를 만들어 갑니다. 남들이 말하는 나와 실제의 나를 비슷하게 설정하지요. 가족들이 하는 말, 친구들이 하는 말, 사회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본래의 나에게서 멀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미 저마다 완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사실, 지금의 나보다 더 완벽한 내가 있을 수 있을까요? 완벽한 나는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서 나 혼자뿐입니다. 완벽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은 모릅니다. 나의 완벽한 모습은 나만 알고 있습니다. 내 안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잠재력이 담겨 있고, 현재보다 더 근사한 내가 숨어 있습니다.

 

나를 불완전하게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진정한 나’가 되기 위해 끝없이 내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한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잇는 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나를 발견하고 우리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도와주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기쁨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 이은선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이 책은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사랑학’ 강연을 엮은 책입니다. 사랑학이라니, 과연 그런 학문이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가 말하는 사랑은 그저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 간의 애정, 친구와의 우정,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 더 나아가 ‘우리’가 만들어내는 인류애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가 말하는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나누려면 내가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하거든요. 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할수록 주위 사람들과 점점 더 많이 발전된 모습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겠지요. 그렇게 사랑할 줄 아는 ‘나’와 ‘당신’이 만나서 ‘우리’가 됩니다. '우리'가 되는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는 사랑도 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은 상처 주지 않는 법을 배우고, 실수했던 사람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사랑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도 두려움도 미움도 근심도 책임감도 의무감도 존경심도 너그러움도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배움이야말로 새로운 내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지요. 저자는 살아간다는 건 사랑하는 일이자 사랑을 배우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면 사는 동안 계속해서 사랑하며, 배우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변화를 이끄는 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마음의 연금술」

웨인 다이어 지음 | 도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이 책의 원제는 ‘Power of Awakening’입니다. 직역하자면, ‘깨어남의 힘’, ‘깨달음의 힘’ 정도가 되겠지요. 꿈에서 깨어났을 때 현실이 무척 명확하게 느껴지듯이, 삶을 사는 동안 정신이 깨어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웨인 다이어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특별한 환경이 필요하거나 거창한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높은 자아를 따르는 삶을 살기로 ‘선택’만 하면 된다고 해요.

 

웨인 다이어는 스스로를 직책이나 결혼 여부, 재산 상황 등으로 정의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높은 자아가 인생을 이끌게 하라고 하지요.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부정적인 내면의 소리를 차단하면서 ‘에고’를 길들이라고 권합니다. 당신은 이미 완벽하니까요.

 

나의 마음이 바뀌면 일상이 바뀌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바뀔 때 우리는 변화하겠지요. 삶의 목적이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되고, 조용하고 평온하고 즐겁게 현재를 살 수 있습니다. 웨인 다이어가 말한 대로 인생의 모든 답이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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