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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해외 이모저모657

[일드일어 3호] 사이토 씨 : “정말로 내가 잘못했어”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며 세상의 정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이토 마사코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사이토 씨》(사이토 상, 斉藤さん). 미즈키 아리사(사이토 마사코 분), 미무라(마노 와카바 분), 사사키 쿠라노스케(마노 토오루 분)이 등장하고 오다 유아의 만화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2008년작 일본 드라마다. 융통성 없고 바른 말만 하는 사이토의 만화 같은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사이토, 마노, 둘 사이에 어색한 기운이 감돌고, 사이토가 마노에게 사과를 건네려고 한다. 이미 마노는 알고 있는 상황임에도 사이토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어하는 상황인 것.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이토는 좀 늦었지만 직접 자신이 사과를 하려고 했다.. 2015. 3. 27.
[대만 특파원] 대만의 베네치아, 노을이 예쁜 단수이 (淡水) 대만 관광지들은 경치가 참 좋다. 만약에 바다 저편으로 넘어가는 해와 노을을 보기를 원한다면, 타이베이 북서쪽에 있는 단수이(dànshuǐ)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강과 바다가 만나 바다로 이어지는 경치는 해 질 녘이 아니어도 충분히 멋지다! 단수이는 우리나라 말로 담수(淡水), 즉 염수(鹽水)의 반대말이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물이지만 염수가 아닌 육수(陸水)라 그런가 싶지만, 왜 담수, 단수이로 이곳 지명을 지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다만 우리가 관광지로 알고 있는 단수이는 단수이 강이 바다와 만나는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수이 강은 앰코 대만회사인 ATT공장이 있는 신주 현의 산을 시작으로 북서쪽으로 흐르는 강이고 그 마지막, 바다와 만나는 곳에 단수이가 있다. 이곳의 단수이는 항구다. 186.. 2015. 3. 23.
[중드중어 3호] 지하철 : “눈을 감고 느낌이 가는 대로 찍어요” 지하철(地下铁dìxiàtiě)은 2006년 작품. 영문명은 Sound of Colors이며, 린신루(林心如, línxīnrú)와 훠지앤화(霍建华, huòjiànhuá) 주연의 대만 드라마로, 지하철에서 만나게 된 연인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다. MRT라고 불리는 대만 지하철은 우리나라 서울과 같이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고, 깨끗하고 편리해서 배낭여행객들도 많이 이용한다.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징징(晶晶, jīngjīng, 林心如 분)은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시력을 잃었으나 라디오 DJ를 하며 밝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소매치기를 만나게 되고, 이를 도와준 윈샹(云翔, yúnxiáng, 霍建华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라디오 DJ로 일하고 .. 2015. 3. 20.
[중국 특파원] 중국의 결혼식 문화 얼마 전, 같이 근무하는 현지 직원이 필자에게 결혼식 초대를 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결혼식 문화에 신기하면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역시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고나 할까. 한국에서는 결혼식이 두세 시간 남짓 진행되는 데 비해, 중국에서는 거의 온종일 결혼식이 진행된다. 보통, 결혼식 당일 아침에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신부 집으로 간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신부 측에서 함을 받기 위해 신랑 친구들에게 함 값을 주거나 음식을 대접한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신부 친구에게 홍바오(붉은봉투)에 돈을 넣어주기도 한다. 그 이후 문을 열어주면 신부에게 프러포즈하고 신부 부모님과 차를 마시고 밤을 먹는다. 이러한 의식은 신부의 행복하고 순탄한 결혼생활을 기.. 2015. 3. 16.
[미드영어 3호] 슈퍼내추럴10 : 슈퍼내추럴에 웬 헨젤과 그레텔 마녀가?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사람들이 없어진다. 그리고 꼭 그 자리에는 사라진 사람의 옷이 허물처럼 남겨져 있다. 향기로운 꽃 냄새만을 남긴 채. 꽃미남 퇴마사 형제인 샘(제러드 파달렉키 분)과 딘(젠슨 애클스 분)이 기이한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그림이 쓴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가 있다. 마녀가 아이들을 통통하게 하여 먹어 치우려는 이야기는 《슈퍼내추럴》에서 새롭게 재탄생된다. 《슈퍼내추럴》(Season10 Episode12)에 등장하는 헨젤은 원작에서와는 달리 과자를.. 2015. 3. 13.
[미국 특파원] 앰코 정신이 담긴 미국 템피 본사 (Welcome to Amkor Heritage) 2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었던 2월 2일, 앰코의 미국 본사는 새로운 오피스에서 설레는 첫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997년부터 자리했던 원래의 챈들러 오피스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ASU Research Park 내에 신축 건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지요. 특별히 이번에는 ATI공장 마이크 일리스 시설담당 이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겨진 비화까지 덧붙였답니다. 그래서 여느 달보다 더욱 흥미로운 기사가 되리라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소통과 효율이 강화된 오피스 미국 템피 본사가 가진 새로운 오피스의 가장 큰 변화로 마이크 시설담당 이사님은 협업공간이 많아진 것과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대다수가 개인사무실을 가지고 있던 이전 오피스에 비하여 새 오피스의 두드러진 점..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