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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967

[포토에세이] 해바라기 [포토에세이] 해바라기 양철지붕에 피어오른 해바라기 속 꿀벌의 열정은 뜨거운 여름도 무색하리만치 많은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촬영지 / 시골 본가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9. 2.
[포토에세이] 지리산 야생화 [포토에세이] 지리산 야생화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 하면 제발 오지 마시라. -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현판 문구 중에서 촬영지 / 2019년 8월의 지리산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8. 30.
[에피소드]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나의 조국 대한민국, 대학재학 시절엔 나라가 휴일도 반납하며 일하다 보니 중진국이 되었고 후배들의 노력으로 3만 불 시대가 열렸다. 보통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으니 누구의 삶을 부러워한 적도 없다. 그래서 현재 사는 이곳을 파라다이스라 부른다. 때로는 다른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몇 초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어느 작가의 말에 동감하면서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에는 스페인 쪽이다. 가우디와 투우가 떠오르는데 어느 여행사를 수소문해도 투우를 구경하는 코스가 없는 게 아쉽다. 그러나 작년에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스페인이고 ‘한국관광공사가 봄이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선정했다’고 해서 예약을 마쳤다. 경.. 2019. 8. 27.
[에피소드] 민들레 홀씨 “엄마, 나 이거 한번 꼭 해보고 싶었어요!”라는 말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도서관을 찾아온 20대의 청년이었다. 도서관 잔디밭에서 민들레 홀씨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어린 꼬마가 아닌 청년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라 잠시 내 귀를 의심해야 했다. 같이 도서관을 찾은 엄마역시 아들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적지 않게 놀라고 있었다. 다른 이들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은 채 청년은 민들레 홀씨를 불어 공중으로 날려 보냈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얼굴 가득 번져 나갔다. “사실 나 어린 시절부터 민들레 홀씨를 부는 거 꼭 해보고 싶었어요.” 청년은 마음속에 꼭꼭 숨겨 놓았던 비밀을 털어 놓는 것처럼 조근조근 말을 이어 나갔다. 청년의 엄마는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청년의 손을 잡고 황급히 잔.. 2019. 8. 22.
[포토에세이] 스페인 광장 [포토에세이] 스페인 광장 ‘세비야의 이발사’로 알고 있는 세비야에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도심으로 전차가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스페인 광장은 반원형의 대형 광장에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반달형 다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글과 사진 / 사외독자 김상순 님 (서울) 2019. 8. 19.
[포토에세이] 엄마와 자전거 타기 [포토에세이] 엄마와 자전거 타기 막내가 이제 두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엄마 뒤에서 타고 싶다고 졸라서 엄마는 작은 자전거에 태워주고 있다. 씽씽 달리진 못해도 재미있는 모양이다. 촬영지 / 광주 광산구 장덕동 글과 사진 / K4 제조5팀 강춘환 수석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