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안동 영남산 등산 코스
(약 4km, 2시간, 휴식 포함)
안동 도심에 자리한 해발 246m의 영남산은 작은 몸집이지만 태백산의 정기를 안동에 전하는 안동의 주산입니다. 영남산은 시민의 쉼터 같은 곳으로, 곁에 있어 늘 호흡하면서도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공기 같은 산이라고 하네요.
특히, 영남산은 안동 시내에 있어서 가볍게 산책할 겸 관광도 할 겸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영남산 한 바퀴를 돌며 안동댐과 전탑, 임청각, 그리고 공원은 물론 안동 시내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코스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마을에서 출발하는데, 상지대학교 뒤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왼쪽으로는 상지대학교, 오른편으로는 신세동 벽화마을을 보며 올라갑니다. 지금은 나무가 크게 우거져 있어 탁 트인 경치는 보기 어렵지만, 선선하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아마도 겨울철에는 전망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운동 시설이나 휴식 의자 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동네 뒷산 같은 곳입니다.
길을 따라 하산을 하면 낙동강과 안동댐을 만나게 되는데요, 안동댐은 낙동강 상류에 있고 1976년에 완공되었다고 해요.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법흥사지 전탑(흙으로 만든 벽돌로 쌓아 올린 탑)은 8세기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한 법흥사에 있던 탑으로 추정되고,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임청각은 조선 시대의 건축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살림집 중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하네요. 대한민국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일 뿐 아니라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자전거길인 낙동강 산책로를 따라 경치 좋은 길을 걷다 보면, 그라스원 테마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핑크뮬리가 유명한데요, ‘분홍억새’ 또는 ‘분홍꼬리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여름에는 짙푸른 잎으로 변하고, 가을에는 몽환적인 분홍빛 이삭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화류입니다. 낙동강 경치와 산책로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제 제법 날이 쌀쌀해짐을 느낍니다. 특히, 아침에는 무척 서늘할 정도네요. 드디어 무더운 여름을 벗어나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며, 안동에도 한번 다녀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ip. 맛집 : 맘모스 제과
1974년에 오픈한 빵집으로 안동에서 오래되고 유명한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건 크림치즈빵인데요, 식빵 종류도 무척 촉촉하고 맛있답니다! 2,500원에 크림치즈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소 :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34 (남부동 163-2)
Tip. 맛집 : 안동찜닭
안동 구 시장 내에 안동찜닭골목이 있어요. 포장도 물론 가능해서 숙소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주소 : 경북 안동시 서부동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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