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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여행 (feat. 덕적도)

by 에디터's 2022. 3. 25.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굴업도 백패킹 코스

(약 1.7 km, 소요 시간 약 1시간)

지도(굴업도_녹색은 차량이동)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화산섬으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생물의 고유종이 많은 곳으로 이곳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한국의 굴업도는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간직한 곳입니다. 약 8~9천만 년 전에 격렬한 화산활동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굴업도라 불린다고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사슴도 만나볼 수 있는 평화로운 섬, 굴업도 여행을 소개합니다!

 

덕적도 서포리 해변
덕적도 서포리 해변
우유니사막처럼 바다물에 비치는 하늘이 아름다웠어요
덕적도 서포리해변의 일몰
덕적도 서포리 해변의 밤

굴업도에 가기 위해서는 덕적도를 경유해야 합니다. 덕적도는 기록상으로 우리나라 도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과거 100여 년 동안 사용하던 해상 통로의 거점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중국과의 교류를 위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서포리 해변은 30만 평 규모의 드넓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주변에 200년 넘는 해송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가진 곳으로, 자유롭게 캠핑이 가능합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해요!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 나래호
바다의 하늘
굴업도의 푸른 바다

필자도 막상 가보니, 고운 모래와 탁 트인 바다, 산책로까지 여행하기 좋은 곳이었고, 그리고 일몰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박지를 향하여
평화로운 굴업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굴업도

굴업도는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섬이었습니다. 선착장에 마중 나온 트럭을 무료로 얻어 타고 개머리 언덕 입구까지 갈 수 있어요. 참고로 이곳에 민박이 여러 곳 있습니다. 개머리 언덕(박지)까지는 30분 정도 오르막을 걷지만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넓은 초원 같은 곳에 삼면이 바다 뷰이고 너무나 평화로웠습니다. 물에 비치는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진 곳이었어요.

 

해질녁의 굴업도
아침에 만난 굴업도의 사슴
굴업도
다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

처음 백패킹을 시작하기 어렵지 않으면서 백패킹의 묘미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민박집도 있으니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아요!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힐링 여행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덕적도와 굴업도로 한번 떠나보세요!

 

Tip.

✔️ 배편 예약 : 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 https://island.haewoon.co.kr
✔️ 예매 : 약 한 달 전에 오픈하므로 오픈 일자 확인은 필수!
✔️ 티켓 : 1) 인천 > 덕적 (배편에 따라 1시간 10분~1시간 50분 소요), 2) 덕적 > 굴업 (날짜에 따라 1~2시간),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덕적도 > 굴업도 배편 : 입도는 홀숫날, 출도는 짝숫날 예약하는 것이 배 타는 시간을 약 한 시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개머리 언덕 입구에 슈퍼마켓과 화장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