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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우리는 앰코人

앰코코리아 K3 서예동호회, 묵향과 함께하는 서예실 소식

by 앰코인스토리 - 2018. 10. 30.


거의 1년 만에 앰코인스토리를 통해 우리 K3 서예동호회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회원 전원이 모여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간식 이벤트로 맛난 간식도 먹으며 무엇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회원 환영회도 겸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서예동호회는 그동안 한글 위주로 배웠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모여 한문 전서체를 기초과정부터 새로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문 서예는 크게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이렇게 네 가지 서체로 나뉘는데요, '전서'는 서체 중 가장 먼저 생긴 고대 서체의 하나로 오늘날 한자 글씨의 원형이 되는 서체입니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면서 지역마다 다르게 쓰던 글꼴을 표준글꼴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전서의 시작으로 지금도 비석 맨 위에 쓰는 비석 이름은 전서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엔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전서를 배워두면 다음 서체를 배우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예서'는 전서의 자획을 간략화하고 일상적으로 쓰기에 편리한 서체로 만든 것으로, 자형이 납작하고 파도처럼 장식적인 파책(波磔)이 있습니다. '해서'는 한 획 한 획을 정확히 독립시켜 쓴 서체로 다소 세로로 퍼져 있어 부드러운 형태로 현재 일반적으로 정자체로 사용하고 있는 서체이고, '행서'는 해서를 흘려 쓴 한자의 흘림 글씨 서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각 서체를 익히기 위해서는 '임서(臨書)'라는 연습과정이 필요합니다. 역대 서예가들의 필적을 모아 엮어 놓은 것을 법첩(法帖)이라 하는데, 이 법첩을 옆에 두고 보면서 쓰는 것을 임서라고 합니다. 임서는 처음 서예를 배울 때 반드시 거치는 기본 학습방법으로 서법의 기본 원리를 익혀야 비로소 창작의 바탕을 이루게 됩니다.

 

 

 

한글과는 붓을 운용하는 방법이나 쓰는 자형이 많이 다르다 보니 쉽게 익숙해지기가 힘들지만, 천천히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공들여 한 획 한 획 꾸준히 써나가다 보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점점 몰입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처럼 꾸준히 함께할 서예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하실 분들을 우리는 언제든 대환영합니다. 서예실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글 / K3 서예동호회 총무 유정남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하는 동호회 간식 지원 이벤트 [최강동호회]
[최강동호회]는 앰코코리아 전 공장에서 활동하는 사내 동호회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서른세 번째 주인공은 K3공장(인천 부평) 서예동호회입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K3 서예동호회 회원들의 간식비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과 눈부신 활약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ㆍK3 서예동호회 활동 및 가입문의 : JungNam.Yoo 사내메일
ㆍ최강동호회 칼럼 참여문의 : ChangHan.Ryu 사내메일 (동호회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