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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1235

[음악감상실] 가족과 함께 듣는 클래식 음악 가족(家族)은 세상에서 제일 정겹고 따스하고 행복한 단어입니다. 에서의 가족의 정의는 혈연, 인연,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 범위의 사람들(친족원)로 구성된 집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혈연 관계는 부모와 자녀를 기초로 하고 인연(姻緣) 관계는 부부 관계를 기본으로 하며, 입양은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경우에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사회적인 자녀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을 할 때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을 틀고 퇴장할 때는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을 틀어줍니다. 결혼식을 생각하면 설렘과 떨림이 기억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삶을 위한 한 발자국을 내딛는 의식입니다. 인연이 부부라는 형태로 변화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Wagner Lohengrin.. 2024. 3. 27.
[등산으로 힐링하기] 한국 속 북유럽 백패킹, 겨울 선자령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선자령 산행 코스(약 5시간 소요(휴식 포함), 약 12 km) 높이 1,157m의 선자령은 백두대간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산입니다. 대관령 휴게소(해발 840m)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선자령까지 6km 정도로 평탄한 등산로로 쉽게 오를 수 있고 걷기 좋은 길이라 인기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어렵지 않게 아름다운 눈꽃과 겨울풍경을 즐기기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선자령은 사계절 백패킹 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인데요, 높아 보이는 산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풍력발전인 거대한 풍차 아래 초록초록한 넓은 평전에 텐트를 치고 하늘과 맞닿을 듯 밤하늘의 별과 함께 하는 낭만 있는 하룻밤은 좀 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여겨져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지가 된 것 .. 2024. 3. 22.
[전남 여행] 11개의 길, 11가지 재미, 슬로길을 따라 걷는 느림의 섬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신흥리 해수욕장은 ‘청산도슬로길 7코스’의 끝이자 ‘8코스’의 시작점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청산도 슬로길은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거니는 길로 섬 구석구석을 연결, 그 길이가 총 42.195km(100리)에 달하며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각각 특색 있는 테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가 걸었던 그 길을 함께 걸어볼까요? 슬로길 1코스는 도청항에서 시작됩니다. 이 길은 배를 타고 청산을 입도하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길로, 슬로걷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오늘 걷기는 변칙을 적용해 3코스의 1/2지점인 ‘읍리안길’을 시작으로 3코스를 걷고 2코스를 지나 1코스에서 끝내기로 합니다. 마을 안길에 해당하는 .. 2024. 3. 15.
[전남 여행] 슬로시티 청산, 느림의 미학이 숨 쉬는 곳 슬로시티 청산, 느림의 미학이 숨 쉬는 곳!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저만치 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운 꽃샘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3월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자칫 방심하다 큰 코 다치기를 여러 날, 오늘은 단디 입고 무적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올해 여행은 그간 인천과 광주 지역에서 그 범위가 서울과 경기, 그리고 전라도로 확장되었습니다. 더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두근거리는 마음 숨길 수가 없는데요, 그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입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걸어도 걸어도 청산, 느림의 섬에서 만난 신흥리 마을 청산을 가는 길은 멀고도 멉니다. 우선 닿을 곳은 육지의 끝 ‘완도’인데요,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 KTX와 버스의 조합으로도 4시간이 걸리는 완도에 .. 2024. 3. 8.
[안샘의 저염식 요리] 카레감자전 & 웰빙카레죽 다이어트에도 좋고, 소화에도 좋은 한식 카레요리 카레감자전, 웰빙카레죽 감자전은 강원도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감자적(감재적)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은 밀가루를 반죽하고 파와 부추 등을 넣어 만듭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이 들어있어 소금간만 조금해서 갈아서 부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식의 감자전은 감자와 소금만으로 전을 만들지만, 취향에 따라 곱게 채를 썬 감자를 반죽에 넣거나, 부추, 버섯, 당근, 양파 등 다른 재료를 넣기도 합니다. 곡식에 5~6배가량 물을 붓고 오래 끓여 부드럽게 만든 음식인 우리나라의 죽은 40여 종이 있습니다. 그 종류로는 쌀만 넣은 흰죽, 우유를 섞은 타락죽, 잣이나 깨, 호두 등을 넣은 열매죽, 생굴, 전복, 홍합, 조개 등을 넣은 어패류죽 등이 있는데, 쇠고기에 홍.. 2024. 3. 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마터호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2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실컷 마터호른을 본 다음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정거장에서 내려 조금만 올라가면 되는데, 고지대여서 그런지 숨쉬기 약간 힘든 것 같기도 하다. 쉬엄쉬엄 오르면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누군가의 소망을 담은 돌탑들. 전망대에는 야외 카페가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테이블에 앉아있다. 우리 가족도 마터호른이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고, 필자는 에딩거 맥주를 시켜본다. 경치가 좋아 안주가 따로 필요 없는 곳이다. 어디선가 구름이 몰려와 봉우리를 감싸며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경사인데, 저 산을 정복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일부는 그 대가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원래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를 보고 클라인 마터호른으로 이동할 계획..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