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2116

[대만 특파원] 맹그로브, Xinfeng Mangrove Nature Reserve 대만에 우기에 접어들면서 비 오는 날이 많아졌네요. 그러잖아도 습도가 높은데 비까지 오니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이 소중한 요즘입니다. 반짝 햇빛이 뜬 주말 집을 나서 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신풍 지역에 있는 ‘맹그로브 숲’입니다. 위키백과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맹그로브는 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하구 기수역의 염성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나 교목이다. 조수에 따라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특수한 호흡근(呼吸根)이 있고 어떤 종은 종자가 모체에서 발아하는 태생 종자(胎生種子)를 가진다. 맹그로브 숲을 홍수림(紅樹林)이나 해표림(海漂林)으로 부르기도 한다. 신풍에 있는 맹그로브 숲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으.. 2022. 5. 23.
[에피소드] 부산 맛 기행 푸른 바다와 다채로운 음식이 기다리는 부산. 9시 5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친구가 마중 나와 있었다. 초등학교 동기로, 러시아를 여행한 뒤로는 더욱 가까워져서 매달 서너 번은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다. 전화를 할 때마다 회 먹으러 오라 간청했지만,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찾아갔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공항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소 한 마리 해장국집을 찾았다. 기본적으로 토렴을 해주어 밥알과 육수가 조화를 잘 이루었고,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육수에 푸짐한 소고기와 선지가 주연이고, 대파가 마지막 느끼함마저 잡아주었다. 이번에는 자갈치시장으로 가는 길에 용두산 공원에 올랐다. 처음 대하는 부산타워에 올라 50년 사이 많이도 변.. 2022. 5. 19.
[영화n영어 53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잠들기 전까지 얘기할 수 있는 당신을 사랑해 해리와 샐리는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연인과 헤어진 상태이고 좋게 헤어지지 않아 다음 연애에 대해 기대를 안 한다는 점입니다. 해리는 갑자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받고, 샐리는 연애를 해도 외로워서 이별을 합니다. 이들은 서로 만나 어울리며 상처를 치유하는데요, 그들이 이 만남을 통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해리(빌리 크리스탈)는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기에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이혼해주지요. 이런 이유로 그는 헤어졌어도 아내 헬렌을 미워하기보다는 그녀 자체를 그리워해요. 하지만 우연히 헬렌과 그의 남편을 보고는 그들이 행복한 것을 보며 그는 마음이 상했습니다. 이런 감정은 그가 제스와 마리의 집들이에 가서 폭발해버렸지요. 그는 결혼 생활을 시작한 제스와 마리가 살 집에 둘 가구에 .. 2022. 5. 17.
[일본 특파원] 꽃들의 천국, 히타치 해상공원 5월의 싱그런 푸르름과 같이 알록달록한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축복에 마음이 부풀어 오름을 느낍니다. 걸어 다니다 보면 향기로운 꽃향기는 덤으로 얻으며, 후각과 시각, 새들의 지저귐의 청각까지 호사스러운 계절의 여왕인 봄의 한 가운데서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께 이번 호 인사를 드립니다. 네, 필자가 이번에 들고 온 동경 소식은 ‘꽃’에 관한 것입니다. 앰코인 가족 여러분! 꽃을 좋아하세요? 그럼 일본의 히타치 해상공원을 추천합니다. 국영 히타치 해상공원은 동경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태평양 연안에 있습니다. 봄에는 네모필라, 수선화, 튤립 등 초여름에는 포피와 장미, 여름의 백일초,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키아, 코스모스, 겨울은 아이스 튤립 등.. 2022. 5. 16.
[글레노리 노란 우체통] 별들의 시간 두 시간째, 이불 속에서 도토리 알처럼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연거푸 하품이 터지고 있는데도 잠은 현관 밖으로 달아나버린 지 한참 전, 머릿속은 마당의 몇 줄기 찬 바람이 밀고 들어와 씻긴 듯 점점 명료해져만 갔다. 저녁 먹는 중에 틀어놓은 TV 정치토론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밥상에까지 건너온 토론 중의 몇 마디가 귀에 거슬려, 쓸데없이 사견을 붙이다가 급기야 방향이 다른 저 남자와 침 튀기는 말다툼으로 번지고 말았다. 거실에서 방으로 요리조리 어색한 분위기를 피해 다니다가 읽던 책을 덮고 머리맡 스탠드까지 끄고 일찌감치 자리에 누웠다. 돌아눕거나 부스럭대는 소리, 이어폰을 끼고 뭔가 들었다가 말았다가 끙끙거리는 소리, 서로 잠 못 들고 몸을 굴리다가 결국은 내가 못 견디고 일어나 버렸다. 속 좁은 모습들.. 2022. 5. 11.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입니다 [포토에세이] 장미는 사랑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 감사의 달, 사랑의 달, 그리고 장미의 달! 넓은 정원에 활짝 피어 있는 장미를 보고 있자면 왠지 머릿속에 달콤한 시상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 장미들이 내뿜는 자태와 향기를 즐기며 봄의 생동감에 빠져들어 봅니다. 촬영일 / 5월 촬영지 / 조선대학교 로즈가든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신뢰성파트 오현철 수석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