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2115

나만의 여름 음식! 이벤트 _웹진 [앰코인스토리] 2023. 7. 3.
[에피소드] 비 개인 대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 대지가 촉촉이 젖어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어 보니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가 사정없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전날 아침 공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습기를 잔뜩 머금은 아침 공기에 게운하지 못했던 아침을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방울 하나하나 닿을 때마다 생기가 도는 듯했습니다.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꺼내어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누워 있기에는 너무나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썼던 회색 건물들이 오랜만에 자신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밝게 빛나는 햇살과 어울려 생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발 내딛을 때마다 물기를 머금은 아스팔트는 척 척 소리를 냈습니다. 군데군데 움푹 들어간 아스팔트에는 비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물이 고여 .. 2023. 6. 29.
[포토에세이] 꽃길 [포토에세이] 꽃길 어느 책에선 인생을 길로, 길을 삶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길을 만나면 참 부럽습니다. 잔가지 하나 없이 막힘 없이 이어져 담백하게 치장된 길이라니. 인생사 굴곡 많음에 자랑할 게 없듯이 눈부신 햇살 아래 이 길처럼 닮고 싶은 마음만으로 가는 길 한번, 지난 길 두 번, 미련을 남겨놓고 지친 발걸음이 어둑한 거리 위로 올라설 때 어느 주점 네온등 하나가 어깨를 토닥이면, 말이라도 글이라도 내일도 우리는 꽃길을 갑니다. 촬영지 / 담양 가던 중 작은 길 글과 사진 / K4 제조1팀 오진병 수석 2023. 6. 27.
환경을 살리는 OX퀴즈 이벤트 결과 발표 _ 웹진 [앰코인스토리] 2023. 6. 26.
[미국 특파원] 미국의 붉은 바위 공원, 레드락 캐니언 미국은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바위나 주변이 붉은색을 띠면 모두 레드락(Red Rock)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중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의 레드락 캐니언은 유일하게 ‘국립’이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정식 명칭은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한국말로 굳이 옮기자면 ‘빨간 바위 협곡 국립 보존구역’이 될 것 같네요. 뭔가 다른 곳보다 훌륭한 경관이 있으니 국립이란 단어를 붙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박과 화려한 밤거리를 자랑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30분 정도만 서쪽으로 가면 이러한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10월부터 5월까지는 차량 예약을 미리 해야 하는데 갈 때마다 몰라서 못 들어가고 너무 늦어서 못 들어가기를 반복.. 2023. 6. 26.
[포토에세이] 그곳에서 살고 싶다 [포토에세이] 그곳에서 살고 싶다 처마 밑 종달새 둥지 튼 그곳, 지금 이맘때 즈음 처가에 가면은 마당 한 켠에 자리잡은 아름드리 어머님의 수국이 반겨주고 어머님의 지난 가을 묵혀 놓은 도토리 빚은 묵사발 한 대접 맛보게 되고 빠알간 앵두나무 서너 그루에서 올망졸망 열린 앵두 원 없이 먹게 되는 항상 그리운 그곳, 어머님이 계시는 그곳에서 살고 싶다. 촬영일 / 2023년 6월 촬영지 / 시골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