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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멸치 멸치를 손질해주면 멸치볶음을 만들어준다는 엄마의 말씀에 하던 일도 멈추고 멸치를 다듬기 시작했다. 엄마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다양한 요리를 참 혁신적으로 만드신다. ‘어? 이거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하는 음식이 불쑥불쑥 저녁 밥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이 음식이다. 큰 멸치를 가지고 하는 멸치볶음이다. 처음에는 그리 정이 가지는 않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하나씩 집어먹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다. 다만 멸치 손질에 손이 가다 보니 누군가 옆에서 도와줬으면 하는 눈치를 보내곤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선 멸치 머리를 따고 손가락으로 위아래를 누르면 멸치가 반으로 갈라진다.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나서 꼬리까지 제거하고 빈 그릇에 담으면 된다. 큰 멸치다 보니 뼈가 꽤 굵어 내가 손질을 .. 2024. 6. 27.
[중국어 탐구생활] 숏클립은 정말 시간낭비야 短视频真的很荒废时间 요즘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각자 손에 다 휴대전화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이나 업무에서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떼어놓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인터넷이 좋은 점도 있지만 지나친 사용은 부작용도 가져오게 되지요. 오늘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짧은 대화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A :我觉得互联网是双刃剑, 它让我们看到大千世界, 也让我们比较。Wǒ juéde hùliánwǎngshì shuāngrènjiàn, tā ràng wǒmen kàndào dàqiānshìjiè, yě rang wǒmen bǐjiào。인터넷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해. 우리에게 거대한 세계를 보여주지만, 또 우리를 비교하게 만들지. B :我们更难获得幸福感, 尽管我们轻巧地看到了别人的生活, 但我们基因里的.. 2024. 6. 27.
[일본어 탐구생활] 싸인, 법의학자 유즈키 타카시의 사건 (サイン-法医学者 柚木貴志の事件) 전 세계 OTT 시장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성장 단계에 있다고 하지요. 본방사수를 외치던 지난 날과는 달리, 어느덧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티빙,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 발달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드라마 시청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TV 앞에서 방송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리던 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등 주변에 접할 수 있는 여러 플랫폼을 이용해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너무나 익숙해진 요즘인데요, 2023년 6월, 이러한 시기 속에서도 필자를 본방시간에 맞춰 TV 앞으로 집합하게 만든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입니다. 지난 해 방영한 는 민속학과 호러를 결합하고 실제 발생한 사건을 재구성하는 등 극적인 전개 속에 공포물이라.. 2024. 6. 26.
[포토에세이] 그대 이름은 장미 [포토에세이] 그대 이름은 장미 해마다 이 계절에 방문하는 곳이지만, 다양한 장미들은 변함없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줍니다. 올해로 개장 20주년이 되는 로즈가든은 이제는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촬영일 / 2024년 5월촬영지 /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로즈가든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4. 6. 25.
[대만 특파원] 불편하지만 낭만 가득한 캠핑 와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여름은 여름입니다. 아침에도 30도 근처의 온도군요. 한국도 평년보다 높은 온도를 보여 꽤 덥다고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님들도 온열질환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의 기후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식물들이 잘 자라나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이지요. 그래서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가면 울창한 숲을 곧 만날 수 있답니다. 여러분께 오늘은 ‘조금은 불편하지만 낭만 가득한 대만 캠핑’을 소개하려 합니다. 신주(新竹)에서 동남 쪽에 있는 난좡현(난터우현, 南投縣)이라는 곳은 캠핑이나 모터사이클,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950년 정도에는 난좡현이 광업과 임업으로 무척 유명.. 2024. 6. 24.
[포토에세이] 낯선 곳으로의 여행 [포토에세이] 낯선 곳으로의 여행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고 한다. 나 또한 익숙하지 않은 풍경, 익숙하지 않은 냄새,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두려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노출되어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촬영일 / 2024년 6월촬영지 / 고흥 쑥섬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24.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