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116 [에피소드] 자연인 요즈음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예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재방송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있다. 무작정 산이고 강이고 섬으로 배낭 하나 메고 그곳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의 진심과 절박함을 알게 되면서 더욱 끌리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은 도시 생활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나서 자연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 식사를 하고 난 후엔 정처 없이 길을 떠난다. 높디높은 산을 오르며 산나물이며 약초를 발견한다. 귀하디귀한 약초들을 발견할 때는 나의 눈도 번쩍 뜨인다. ‘어디서 본 적이 있는 식물인데?’하는 의심을 품는다. 어릴 적 뒷동산에서 보았던 잎사귀가 문득 떠오른다. 그리고 무릎을 ‘탁’ 친다.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하면서 그 오래된 기억을 더.. 2021. 9. 1. [미국 특파원] 옐로스톤(Yellowstone)에서 돌아오는 길 3일간의 옐로스톤 관광을 마치고 집이 오는 길 또한 머나먼 여정입니다. 갈 때와 마찬가지로 2,880km(1800마일)의 거리를 역시 2박 3일에 걸쳐 와야 하지요. 되도록 가는 길과 다르게 하여 또 다른 관광지를 들려서 가려고 했으나, 이 역시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쉽지도 않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바로 밑 30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을 거쳐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에서 하룻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하룻밤을 자고 집에 도착하는 경로를 선택합니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 >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 라스베이거스(Las Veg.. 2021. 8. 30. [에피소드] 고향 냄새나는 집 2년이 지나고, 자주 가던 단골집을 찾았다. 과연 그대로 있을까 하는 불안과 초조함을 안고 가 보았다.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기대와 설렘이 더욱 크긴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는 주변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람대로 그 건물, 그 간판, 그리고 그 사장님과 사모님은 그대로였다. 아울러 가게 안의 풍경도 바뀌지 않고 마찬가지였다. “휴!” 한숨을 내쉬었다. 자주 갔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탓에 나를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고향 같은 푸근한 느낌이었다. 한창 다닐 때는 김치찌개며 순두부찌개며 돈가스, 쫄면까지 가짓수를 늘려 가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 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떤 것을 선택할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주문했다. 오늘 메.. 2021. 8. 27. 웹진 [앰코인스토리] 미스터 반과 함께 시원한 바다로~! 숨은그림찾기 이벤트 결과 발표 2021. 8. 25. [마음 상담실] 3. 일상의 마음 챙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스트레스! 도대체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좋지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우리는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어쩌면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삶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이를 잘 해결하고 마음의 안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 있는 적절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갖추어 놓는 게 필요하겠지요. ‘마음 챙김’은 명상의 일종으로, 몸을 이완 상태로 만들어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이 어떤가를 알아차리는 것이며,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대처할 힘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지 비판단적으로 관찰하고 수용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어떻게 스.. 2021. 8. 25. [대만 특파원] 난터우에 있는 르웨탄(日月潭, Sun Moon Lake) 원래 이맘때가 되면 더운데, 대만의 8월은 특히 더 더운 느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태풍이 없어서인지 장마의 영향도 크지 않은 것 같고요. 장마가 없으니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에는 저수지가 많은데요, 대만도 한국과 비슷하게 물 부족국가로 식수 및 농지 용수를 보관하기 위한 저수지가 곳곳에 많이 있답니다. 르웨탄은 대만의 중간에 있는 큰 호수입니다. 르웨탄(rìyuètán), 즉, 일월담(日月潭)은 해가 지면서 달이 오면서 꼭 호수 모양이 초승달 형태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들었습니다. 르웨탄 호수를 끼고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를 하는 분들이 많군요. 빼어난 경치들을 볼 수 있는 곳들.. 2021. 8. 23.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3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