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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

인천 산곡동 맛집 <돈까츠야> 돈까스는 사랑입니다!

by 앰코인스토리 - 2018. 12. 26.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인천 산곡동 산곡고등학교 근처 오남프라자에서 경남아파트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돈까스(돈가스) 전문점인 <돈까츠야>입니다. 요즘 나라 경제도 어지러운데 굳이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현지와 거의 100% 동일한 일본식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학교와 보습학원이 많은 동네에 있어서 학생들이 주 고객이기에 가격도 저렴하지만, 푸짐한 양과 수준 높은 고급스러운 맛으로 이미 산곡동에서는 잘 알려진 맛집입니다. 허름한 상가의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일본식으로 인테리어된 자동출입문이 보입니다. 자동출입문을 통과하면 제일 먼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셀프로 주문과 계산을 도와주는 자동주문기계입니다.



우선, 기계로 주문과 동시에 결제(카드, 현금)하고 원하는 빈자리에 앉아 5분 정도 기다리면, 주인장께서 주방에서 주문번호를 부르고, 손님이 직접 셀프로 음식을 수령하고 먹으면 됩니다. 이곳은 모든 돈까스는 100% 제주 흑돼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장께 그 이유를 물어보니 단가가 일반 돼지보다 비싸지만 최상의 맛있는 식감을 위해 꼭 제주 흑돼지만 고집한다고 하네요. 필자는 이곳에서 돈까스와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가츠동과 일본식 매운 라면인 키라이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튀겨서 나오는 돈까스가 올라가 있는 가츠동은, 비쥬얼도 보기 좋았고 돈까스도 크고 두툼한 것이, 식감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히, 돼지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네요. 가츠동은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돈가스를 얹은 일본의 덮밥 요리로, 양파가 들어간 덮밥 소스에 달걀물을 풀어 끓인 것을 밥 위에 얹은 음식입니다. 이곳에서도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금 변경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필자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딱 맞는 음식이에요. 아무래도 소스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돈까스가 눅눅해지는 건 있으나, 달걀과 양파가 푸짐하고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가츠동을 많이 먹어본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곳 가츠동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네요.




같이 주문한 키라이 라멘은 붉은색 국물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물이 매콤하면서 구수하게 오랜 시간 우린 돼지육수의 맛이 더해져 매우 감칠맛이 나면서 좋았습니다. 면은 주인장께서 매일매일 직접 만든 수타면을 사용하는데, 탱탱하면서도 굵은 면발이 일품이네요. 라멘에 올라가 있는 숙주도 아삭아삭하고 양도 많았고, 달걀과 차슈도 같이 들어있어서 다 먹으면 배가 든든합니다.




일본 본토의 라멘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라멘에 필자는 감동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엄청 매운 라면이라고 하지만, 한국인에게 신라면 정도의 가벼운 매운맛이었습니다. 필자는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라멘이 조금 더 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키라이 라멘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좋은 재료들, 많은 양과 값어치를 하는 맛은 충분히 가격만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연말에는 사랑하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일본식 돈까스는 먹으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돈까스는 사랑입니다!


메뉴 : 제주흑돼지왕돈까스 9,000원, 카라이라멘 8,500원, 제주흑돼지로스까스 10,000원, 제주흑돼지치즈롤돈까스 11,000원, 생선까스 10,000원
주소 : 인천 부평구 부흥로173번길 78 (산곡4동 274-3 경신상가2층) 산곡동 돈까츠야
영업 : 11:00~21:00
문의 : 032-505-4777